관계도
<유열의 음악앨범> 관계도입니다. 주인공 미수는 배우 김고은이 맡았습니다. 언니 은자와 미수제과라는 자신의 이름으로 만든 빵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가게에 찾아온 현우와 같이 일하게 되면서 현우를 점점 마음에 품게 됩니다. 그러나 현우는 사라지게 되고 미수는 현우와 헤어짐을 아쉬워하며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을 찾아갑니다. 미수는 현우를 사랑하기 시작하며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하나 그 부분에서 서로 갈등을 겪습니다. 결국 미수는 현우에게 이별을 고하고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라디오를 듣다 현우가 남기는 본인에 대한 메시지에 현우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정해인 배우는 현우역을 맡았습니다. 소년원에 수감되어 있던 현우는 그곳에서 매일 음악앨범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청취하며, 세상에 나가서 본인이 변화되기를 원했던 청년입니다. 외모가 출중한 역할로 미수의 빵집에서 일하면서 근처 학교 소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인물로 표현됩니다. 하지만 학창 시절부터 엮인 친구들과의 마찰로 평범한 삶을 살기 어려워합니다. 미수와 설레는 시작을 하고자 할 때마다 상황이 개이치 않게 되고 몇 번이고 우연을 만들어 미수를 만나게 되지만 본인의 과거로 인해 결국 헤어짐을 당합니다. 하지만 미수에 대한 마음은 변치 않는 일편단심 인물로 유열의 음악앨범에서 스태프로 일하게 되면서 미수에 대한 메시지를 남기게 되고 미수와 다시 마주치게 됩니다.
줄거리
미수는 언니 은자와 함께 미수제과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년원에서 출소한 현우는 미수제과에 콩으로 만든 빵을 찾게 되고, 미수와 현우의 첫 만남입니다. 얼마 뒤 다시 미수제과를 찾은 현우는 아르바이트를 지원하게 되고 같이 일을 시작합니다. 미수, 은자, 현우의 호흡이 잘 맞기 시작하면서 빵집도 흥행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찾아오는 현우의 친구들로 분위기가 안 좋아집니다. 결국 현우는 은자에게 아르바이트 비용을 가불해 달라 요청하고 그 뒤로 사라집니다. 현우가 소년원에 가게 된 이유는 친구들과 학교 옥상에서 공놀이를 하다 한 친구가 낙사하게 되면서 해당 사건의 누명으로 소년원에 들어간 것이었습니다. 친구들과 술집에서 본인들만의 제사를 지내다 다른 손님들과 시비가 붙으면서 다시 소년원에 들어가게 되어 빵집으로 돌아갈 수 없었습니다. 현우가 떠나고 빵집은 문을 닫게 되고 미수는 취업을 합니다. 현우는 우연찮게 들어간 책방에서 심부름을 부탁받아 책방 사장님의 어머니를 집으로 모셔다 드리게 되고 우연히 미수를 만나게 됩니다. 미수와 그동안 못다 한 대화를 하게 되며 오해를 풀지만, 현우는 다음 날 군대를 가야 합니다. 둘은 소통의 창구로 이메일을 만들게 되지만 미수는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못해 현우는 이메일을 작성하지도, 보지도 못하는 상황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수는 계속해서 현우를 향한 편지를 남깁니다. 현우는 휴가를 나와 미수를 찾아가지만 미수는 이사를 갔습니다. 현우는 전역 후 부동산에 방문해 과거 미수가 살 던 집을 계약하고 우연히 현관 비밀번호를 알게 됩니다. 그 비밀번호를 이메일 비밀번호에 입력하니 로그인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다시 현우와 미수는 연락을 하게 되고 만나자는 약속을 잡게 됩니다. 하지만 현우가 일하던 헬스장 관장이 사기를 치게 되고 해당 사건에 연루된 현우는 경찰서에 가게 됨으로써 미수와 만나지 못합니다. 미수는 출판사에서 일하게 되고, 그 위층으로 우연히 현우가 속한 대학생 창작 집단이 이사를 오게 됩니다. 미수는 현우가 자신의 과거 집에 살게 되는 것을 알게 되고, 둘은 연인이 됩니다. 그러나 현우의 친구, 그리고 과거에 대해 알고 싶은 미수와 그걸 비밀로 하는 현우로 인해 갈등이 생기게 됩니다. 미수는 친구를 통해 모든 것을 알게 되고, 현우는 친구들과 관계를 정리하고 미수를 찾아가지만 미수는 이별을 고합니다.
결말
둘은 시간이 지나게 되고 현우는 방송국에서 일을 합니다. 유열의 음악앨범 보이는 라디오 첫 방송에서 유열이 현우에게 질문을 합니다. "불러줬으면 하는 이름" 현우는 미수를 말하게 되고, 미수는 해당 라디오를 듣다 현우 생각에 방송국으로 달려갑니다. 그리고 현우와 미수는 서로를 바라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미수와 현우는 우연적인 만남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안타까운 상황도 많이 발생하며 서로 간의 마음을 나눌 시간이 적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서로를 향한 마음이 지속되는 만큼 엇갈림을 극복하고 서로를 사랑합니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레트로한 감성, 풋풋한 미수와 현우의 첫사랑을 표현합니다. 영화 속 섬세하면서 순수한 분위기는 관객 입장에서 더욱 몰입하게 만듭니다. 제목처럼 미수와 현우의 관계에서 노래가 빠지지 않습니다. 두 주인공이 데이트할 때는 이소라의 '데이트'라는 노래가 흘러나오는 장면이 기억에 남기도 합니다. 서로의 사정으로 엇갈리고 기다리는 순간을 반복하지만 시간이 길어질수록 감정이 깊어지고 애틋하고 순수한 떨림의 감정을 관객들에게 전해줍니다. 그리고 시대적 배경이 1990년대다 보니 이메일로 소통하는 점, 라디오를 듣는 점 등 관객들에게 향수와 옛 추억을 곱씹을 수 있는 순간을 마련합니다. 결과적으로 <유열의 음악앨범>은 관객들에게 추억 여행은 물론 그 시절 첫사랑의 느낌, 음악이 주는 따듯한 분위기를 선사하는 로맨스 영화입니다.